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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영입 나서는 민주당…홍남기, 김동연도 총선 투입하나

중앙일보 2019.07.07 15:26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경제 전문가 영입에 나선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7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21대 총선(2020년 4월15일)은 뭐니 뭐니 해도 경제 상황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란 판단 하에 당에선 총선 후보군에 경제전문가를 집중 영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접촉 대상자 리스트 업(list up, 목록화) 작업에도 착수했고 일부 경제 전문가와는 만나 입당도 타진했다”고 덧붙였다. 
5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고개를 돌리고 있다. 뒤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보인다. 뉴시스

5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고개를 돌리고 있다. 뒤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보인다. 뉴시스

 
인재영입은 이해찬 대표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주도할 전망이다. 이 대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인재영입위원회의 출범도 이르면 이달 말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1일 중앙위를 통해 현역 의원 전원 경선과 여성·청년 등에 대한 가산점을 최대 25%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 총선 공천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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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원장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7월 중순부터 양 원장이 직접 국내 경제 연구소 관계자들과 접촉하면서 정책협약을 체결한다"라며 “이 과정에서 자연히 경제정책 발굴 및 경제전문가 영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 원장 입장에서 보면 취임 후 지방(1탄), 외국(2탄) 싱크탱크와의 협력에 이어 세번째로 경제 파트로 이동하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연합뉴스]

 
양 원장은 20대 총선에서도 '스카우터'로 활약했다. 이철희·조응천·표창원 의원 등 영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양 원장은 지난 5월 “저는 돌아오는 총선에서 정책과 인재로 승부해야 한다고 본다. 좋은 정책과 좋은 인재가 차고 넘치는 당을 만드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경제 관련 장·차관을 곧바로 영입해 전장에 세워야 한다"는 경제관료 차출론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이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으로 둘의 고향은 각각 강원도 춘천과 강릉이다. 이밖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경기 수원, 김용진 전 기재부 2차관의 경기 이천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권 관계자는 "자유한국당에 비해 우리 당에 관료 출신 인사가 상대적으로 적다. 특히 경제 분야 보강을 위한 영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설명했다.
 
윤성민·이우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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