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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신 전 장관 아들 최인국도 월북···北 "영주 거주할 것"

중앙일보 2019.07.07 11:23
류미영 전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차남 최인국 씨가 북한에 영구거주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가 7일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최씨가 도착소감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류미영 전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차남 최인국 씨가 북한에 영구거주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가 7일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최씨가 도착소감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고(故) 류미영 북한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차남인 최인국씨가 북한에 영구거주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류미영 북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장 차남

북한 선전매체우리민족끼리는 “류미영 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아들 최인국 선생이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해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씨는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도착 소감으로 “우리 가문이 대대로 안겨사는 품, 고마운 조국을 따르는 길이 곧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유언을 지켜드리는 길이고 그것이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기에 늦게나마 공화국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최씨는 “제 나이 일흔 고개를 넘었지만 저의 인생은 이제 첫 시작이라는 각오와 결심을 안고 부모님들의 간곡한 유지대로 경애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의 영도를 받들어 조국통일위업실현에 저의 여생을 다 바치려고 한다”고도 했다.  
 
최씨의 어머니인 류 위원장은 외무장관과 서독 주재 대사를 지낸 최덕신 전 천도교 교령의 부인으로 1986년 남편과 함께 월북해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대의원 등을 역임했다.  
 
최씨는 2016년 11월 모친이 숨졌을 당시와 2017년과 2018년 사망 1, 2주기 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 승인을 받아 방북했다.  
 
그러나 이번 방북은 정부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당국자는 “방북을 승인한 사실은 없는 거로 파악하고 있다”며 “최씨가 실제 북한에 간 사정이 어떻게 된 건지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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