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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11월 14일, 내년 수능부턴 새로운 교육과정 적용

중앙일보 2019.07.07 09:50
지난 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선여고 대강당에서 열린 종로학원의 2020학년도 입시 설명회. [뉴스1]

지난 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선여고 대강당에서 열린 종로학원의 2020학년도 입시 설명회. [뉴스1]

올해 고3이 치르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세부계획이 공고됐다. 올해 수능은 2009 교육과정에 따라 출제되는 마지막 시험으로 내년부터는 새 교육과정(2015)이 적용된다.  EBS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기존과 같이 70%를 유지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7일 발표한 수능 시행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11월 14일 열리며, 원서접수는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다. 성적통지표는 12월 4일까지 배부된다. 재학생은 자신의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제출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두 영역은 성적표에 등급만 공개되고 표준점수 등은 표시되지 않는다. 특히 한국사는 필수 과목이기 때문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점수 자체가 무효처리 되며 성적표도 받을 수 없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에서 45문항이 출제된다. 수학은 가형과 나형 중 하나를 선택해 치른다.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30문항을, 나형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에서 30문항을 출제한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영어Ⅰ, 영어Ⅱ 과목에서 45문항이 출제된다.
 
 현재 고2가 치르는 내년 수능부터는 올해와 다른 새로운 교육과정(2015)이 적용된다. 새 교육과정의 특징은 문·이과 구분을 없애고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있다. 그래서 올해 2학년부터는 공통사회·공통과학 같은 통합 과목을 배우고 있다.
 
 그러나 2학년은 아직 3학년과 비슷한 수능체제가 적용된다. 원래는 교육과정이 달라지면 수능도 바뀌어야 하지만 2017년 대학입시개편이 1년 유예되면서 그 적용대상이 현 고2에서 고1로 미뤄졌다. 다만 현 고2가 치르는 수능에선 수학가형의 ‘기하와 벡터’가 출제범위에서 제외된다. 1993년 최초 수능이 실시된 이후 처음이다. 대신 수학나형에선 ‘지수·삼각함수’가 포함된다.  
 
 2015 교육과정에 따른 새로운 수능 체제는 고1부터 적용된다. 수능 과목이 기존엔 모두 공통으로 치러졌다면 고1부터는 ‘공통+선택’ 구조로 바뀐다. 국어의 경우 ‘독서’와 ‘문학’은 공통으로 응시하지만 선택으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수학은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고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으로 응시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한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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