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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수석 전격 유럽行…북미 실무협상 재개 준비 본격화

중앙일보 2019.07.07 08:43
이도훈(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이도훈(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북한 비핵화 문제 협의를 위해 유럽에서 만난다.
 
외교부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독일 측 초청으로 9~12일 독일을 방문해 이나 레펠 독일 외교부 아태총국장과 한반도 문제 관련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EU) 주요국인 독일 측과 남북미 및 북미 판문점 회동 이후 한반도 정세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같은 시기 독일을 방문하는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남북미 및 북미 판문점 회동 등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도 지난 6일(현지시간) 비건 대표가 8~11일 유럽을 방문해 유럽 당국자들 및 이 본부장과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의 유럽 방문에 대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협상 재개 준비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만나 2~3주 내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지역이 실무협상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기도 했다.
 
비건 대표는 이번 유럽 방문에서 이 본부장과 유럽 당국자들을 만나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의제 및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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