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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통서 발견된 새끼 몰티즈, 온몸엔 멍…경찰 수사 착수

중앙일보 2019.07.05 18:26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학대 흔적의 강아지. [연합뉴스]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학대 흔적의 강아지. [연합뉴스]

 
충남 당진의 한 아파트단지 내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학대 흔적이 있는 생후 3개월 강아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 40분 “아파트단지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몰티즈 수컷 1마리가 음식물에 반쯤 잠긴 채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강아지를 파출소로 데려와 목욕을 시킨 뒤 음식을 줬지만 잘 먹지 못하고,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당진시동물보호소로 인계했다.
 
동물보호소는 강아지 온몸에 멍 자국이 발견됐고 초점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학대당한 뒤 버려진 것같다고 전했다.
 
강아지는 현재 수도권의 한 대형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식물 쓰레기통 인근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토대로 강아지를 버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용의자가 확인되는 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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