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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빨리 마시기’ 참가한 남성, 맥주 마시다 사망

중앙일보 2019.07.05 12:01
태국에서 열린 ‘맥주 빨리마시기 대회’ 도중 남성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포토]

태국에서 열린 ‘맥주 빨리마시기 대회’ 도중 남성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포토]

태국에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를 하던 남성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태국 중부 펫차부리의 호텔에서 열린 한 회사 행사에서 ‘맥주 빨리 마시기’ 이벤트에 참가했던 한 남성이 술을 마시다 쓰러져 숨졌다. 이 행사를 진행한 파티 전문업체는 행사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술 빨리 마시기 이벤트를 진행했고 여기에 참여한 이 남성은 맥주를 마시다 변을 당했다.  
 
태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숨진 이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400㎎/㎗로 안전 허용치인 30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 보건당국은 맥주를 한 번에 들이키다가는 자칫 호흡이 멎는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간호학 대사전에 따르면 200㎎/㎗이상이면 기억을 잊고 300㎎/㎗이상일 땐 혼수상태, 400㎎/㎗이상이면 호흡정지 상태에 이른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한 시민단체는 전날 공중보건부에 ‘맥주 빨리 마시기’와 같은 행사를 마련하는 이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한 주류규제법을 엄격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관련법을 엄격하게 집행하라는 요구서를 3일 태국 공중보건부에 제출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경찰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다뤄야 하고, 국가도 이런 식의 음주 위험성을 대중들이 더 잘 인지하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국 주류규제위원회는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업체 관계자와 회사 관계자들이 형사고발을 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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