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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靑, 국방부와 짜고 개그콘서트…다음 화살은 文대통령”

중앙일보 2019.07.04 10:03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스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스1]

오신화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4일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정 실장과 정 장관이 끝까지 버티면 다음 화살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향한다는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전날 정부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말장난과 책임 회피로 가득한 국민 우롱이었다”며 “누군가 거짓 브리핑을 지시했지만 은폐ㆍ조작이 없었다는 것인데, 이는 남의 돈은 훔쳤지만 절도는 없었다는 말과 같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청와대도 마찬가지다. 은폐ㆍ조작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기로 작정했으면 일관성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청와대는 자체 조사를 통해 국가안보실 1차장을 엄중히 경고했다고 한다”며 “지금 청와대는 국방부와 짜고 개콘(개그콘서트)을 벌이는 것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정조사를 미루는 것은 국민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국정조사를 수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도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국정조사를 하는 게 타당한 것 같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사집중’과 인터뷰에서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둘 다 조사를 안 했는데 한 사람(합참의장)은 징계를 받았다”며 “징계 이유가 지휘 책임인데 그러면 국방장관이 빠진 건 이상하다. 일관되지도 않고 납득이 안 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번 조사에서 청와대 유관기관인 안보실과 국정상황실이 빠졌다”면서 “국정상황실은 비서실 소속으로 국정상황실 역할은 하나도 조사내용에 들어가 있지 않았다”며 조사대상에서 안보실과 국정상황실이 빠진 것에 대해 축소·은폐의 몸통을 가리려는 차원으로 해석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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