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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방부 브리핑 참석 靑 행정관, 국방부와 조율 없었다”

중앙일보 2019.07.03 13:58
최병환 국무조정실 1차장(오른쪽 둘째)이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북한 소형목선 상황 관련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최병환 국무조정실 1차장(오른쪽 둘째)이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북한 소형목선 상황 관련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청와대는 지난달 17일과 19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열린 백그라운드 브리핑에 참석한 청와대 국가안보실 소속 행정관 등에 대해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상적인 업무 협조 일환으로 브리핑 참석"

 
국무조정실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북한 소형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 관련 정부의 합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브리핑을 주관한 최경환 국무조정실 1차장은 “행정관은 부처와의 일상적인 업무협조의 일환으로 언론의 관심사항인 브리핑 내용을 기자들이 충분히 이해했는지와 기자들의 관심사항은 무엇인지, 다음 브리핑에서 추가로 설명이 필요한 소요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최 차장은 “행정관은 당일 아침 국방부 대변인실을 통해서 국방부 출입을 위한 정상적인 출입신청 절차를 밟았고, 대변인실에 도착하여 신분과 브리핑 참석 사실을 설명한 후 브리핑에 참석했다. 복장도 평상시 안보실에서 근무할 때 입은 사복 정장을 착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차장은 “과거에도 중대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방문한 사례가 있다”며 행정관이 17일과 19일 현장 발표내용에 대해 국방부 관계관들과 어떤 협의나 조율을 한 사항은 일절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합동조사 발표 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우리 군의 경계작전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정경두 장관은 “경계작전 실패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라며 “따라서 관련자들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그러나 “언론을 통해 관련 사실을 알리는 과정을 살펴본 결과, 사실을 축소‧은폐하려던 정황은 없었다”며 “초기상황을 안이하게 판단해 충분하고 정확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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