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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트럼프에 “적절한 시기 대북제재 완화 필요” 촉구

중앙일보 2019.07.02 23:13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전달했다고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 밝혔다. 
 

中 왕이, 한반도 문제 관련 “원칙적 입장 소개”
“북·미 상호 우려 해소해야” 강조

왕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이 이 같은 한반도 문제 관련 중국의 기본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왕 위원은 “미국이 융통성을 갖고 북한과 함께 나아가면서 적절한 시기에 대북제재 완화 등 상호 우려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시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한국이 지속적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데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왕 위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두 정상은 처음으로 분열과 대립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악수와 대화를 나눴다”며 “두 정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면서다.
 
이어 “이번 회담은 올바른 방향으로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국은 환영과 지지를 표명하며 앞으로도 한반도에서 세계에 좋은 소식을 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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