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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FA 시장…첫날만 3조5000억원

중앙일보 2019.07.02 16:16
  
FA 듀랜트(가운데)와 어빙(오른쪽)은 브루클린 네츠와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에 합의했다. 브루클린은 FA 뉴욕 닉스 센터 디안드레 조던(왼쪽)과도 계약에 근접했다. [TNT 인스태그램]

FA 듀랜트(가운데)와 어빙(오른쪽)은 브루클린 네츠와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에 합의했다. 브루클린은 FA 뉴욕 닉스 센터 디안드레 조던(왼쪽)과도 계약에 근접했다. [TNT 인스태그램]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

1억달러 이상에 합의한 선수만 11명
톰슨은 2218억원, 듀랜트는 1913억원
새시즌 앞두고 수퍼스타들 대거 FA 나와
각팀, 중계권료로 수입증가해 거액투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첫날에만 쏟아진 금액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2일 “NBA FA 첫날은 최근들어 가장 격렬한 날 중 하루였다.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는데 거의 30억 달러가 들었다”고 보도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1억 달러(1167억원) 이상에 계약에 합의한 선수만 무려 11명에 달한다. 
 
클레이 톰슨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5년간 1억9000만 달러(2218억원)에 잔류한다.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5년간 1억8000만 달러(2101억원)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남기로 했고, 크리스 미들턴은 5년간 1억7800만 달러(2077억원)에 원소속팀 밀워키 벅스와 합의했다. 케빈 듀랜트는 4년간 1억6400만 달러(1913억원)에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브루클린 네츠로 향한다. 
 
여기에 연장계약을 통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데미안 릴라드는 4년간 1억9600만 달러(2287억원), 덴버 너기츠의 자말 머레이는 5년간 1억7000만 달러(1983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클레이 톰슨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5년간 1억9000만 달러에 잔류하기로 합의했다. [ESPN 인스타그램]

클레이 톰슨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5년간 1억9000만 달러에 잔류하기로 합의했다. [ESPN 인스타그램]

 
이밖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5년간 1억5800만 달러·댈러스 매버릭스), 지미 버틀러(4년간 1억4100만 달러·마이애미 히트), 카이리 어빙(4년간 1억4100만 달러·브루클린 네츠), 켐바 워커(4년간 1억4100만 달러·보스턴 셀틱스), 디안젤로 러셀(4년간 1억1700만 달러·골든스테이트)도 1억달러 이상에 계약에 동의했다. 
 
아직 끝난게 아니다. 2018-2019시즌 토론토 랩터스의 파이널 우승을 이끈 최우수선수(MVP) 카와이 레너드도 FA 신분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레너드가 LA레이커스와 계약이 유력하다는 예상과 함께 토론토 잔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NBA팀들이 FA 첫날부터 거액을 쏟아붓는 이유는 뭘까. 손대범 KBS 해설위원은 “NBA는 2016-17시즌부터 방송사(ESPN, ABC, TNT)와 9년간 240억 달러(27조9840억원)에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각구단 수입이 증가하고 샐러리캡(구단별 선수연봉 총액)도 늘면서 선수들 평균연봉도 눈에 띄게 올라갔다 ”고 말했다. 이어 손 위원은 “이러한 가운데 새 시즌을 앞두고 수퍼스타들이 FA로 대거 쏟아져나왔다”며 “각 팀들은 우선 첫날부터 고액연봉 선수부터 잡고 샐러리캡을 따져가면서 준척급 FA를 노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듀랜트, 어빙, 톰슨 등 이번 FA시장에 나온 선수 중 지난 시즌 올스타 멤버는 8명에 달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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