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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명예회장 아산병원 입원···"불안 증세로 건강 악화"

중앙일보 2019.07.02 16:05
롯데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2017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횡령·배임·탈세' 등 경영비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이 끝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 이날 법원은 신 총괄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017.12.22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롯데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2017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횡령·배임·탈세' 등 경영비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이 끝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 이날 법원은 신 총괄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017.12.22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격호(97) 롯데 명예회장이 건강 악화로 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진료받고 있다.
롯데 측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이 악화해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 49층에서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으로 거처를 옮긴 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주부터는 불안 증세를 보이면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기력이 쇠약해져 링거까지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신 명예회장이 이사 후 불안 증세와 함께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고령에, 새로운 환경으로 옮기다 보니 적응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의료진이 호텔에 상주하면서 신 명예회장의 상태를 점검했고, 이날 검진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재일교포 사업가인 신 명예회장은 1990년대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을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했다. 그러다 2017년 8월 해당 건물이 전면 개보수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1월 롯데월드타워 49층으로 이사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둘러보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사진 롯데그룹]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둘러보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사진 롯데그룹]

 
지난해 8월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신 명예회장은 소공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가정법원은 이를 수락했다.
 
신 명예회장의 후견을 맡은 사단법인 선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잠실에 머물러야 한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병실을 찾아 신 명예회장의 병간호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재민ㆍ최연수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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