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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만 네번째, 장영자 1심 불출석…선고 4일로 연기

중앙일보 2019.07.02 14:58
전두환 정권 당시 '어음 사기 사건'으로 구속됐던 장영자 씨가 사기혐의로 네번째로 구속돼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전두환 정권 당시 '어음 사기 사건'으로 구속됐던 장영자 씨가 사기혐의로 네번째로 구속돼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6억원대 사기 혐의로 다시 기소된 장영자(75)씨가 법원에 불출석해 1심 선고가 미뤄졌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장두봉 판사는 사기,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구속기소된장씨에 대한 선고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장씨는 나오지 않았다.
 
장씨는 1일 재판부에 불출석통지서를 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알려졌다.
 
장 판사는 “이런 경우 선고를 진행하려면 ‘피고인이 거부해 재판에 출석시킬 수 없었다’는 취지의 교도관 확인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 판사는 오는 4일 오후 1시 50분을 선고기일로 재지정하면서 교도관에게 “장씨가 불출석 의사를 보이면 확인서를 가져오라”고 요청했다.
 
사기 혐의로만 네 번째 구속인 장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6억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액면금액 154억20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가 위조된 사실을 알면서도 이 사실을 모르는 피해자에게 현금화 해 달라고 교부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며 장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장씨는 1983년 권력자들과 특수관계를 이용해 7000억원대 어음사기를 저질러 당시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2년 가석방됐다.
 
하지만 1994년 140억원대 사기 사건과 2000년 구권화폐 사기 사건으로 석방과 구속을 반복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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