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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뜬금포 조합…한화+마라 “포기하지 마라탕면‘ 런칭

중앙일보 2019.07.02 11:35
풀무원X한화이글스 '포기하지 마라탕면' [사진 11번가]

풀무원X한화이글스 '포기하지 마라탕면' [사진 11번가]

또 하나의 ‘뜬금포’ 콜라보 상품이 나왔다. 이번엔 외식 업계에서 인기 메뉴에 오른 마라탕과 프로야구를 섞었다.  

전자상거래 업체 11번가는 풀무원의 ‘생면식감’과 프로야구팀 ‘한화이글스’를 조합한 신제품 ‘포기하지 마라탕면’을 온라인 단독 론칭한다고 2일 발표했다.
마라탕면이 ‘봉지라면’ 형태로 출시된 건 처음이다. 11번가·풀무원·한화이글스가 공동기획해 선보인다. 
‘포기하지 마라탕면’은 마라탕면의 중독적인 맛과 한화이글스에 중독된다는 의미의 신조어 ‘마리한화’의 조합에서 착안해 탄생한 제품이다. 패키지는 한화이글스와 마라탕면 모두를 상징하는 주황색을 활용했다. 한화이글스 마스코트 ‘수리’가 마라탕면에 빠져 땀 흘리고 있는 이미지를 삽입했다.  
김상구 딜(deal)팀 MD는 “전혀 다른 두 카테고리의 뜬금포 조합이 색다른 상품에 빠르게 반응하는 젊은 온라인 이용 고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모을 것이라 예상해 온라인 단독 론칭을 기획했다“며 며 “계속되는 마라 열풍을 타고 마라 마니아들은 물론이고 한화이글스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이슈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오는 5일부터 ‘포기하지 마라탕면(8개입)’과 한화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 캐릭터 피규어인 ‘마구마구 피규어(한화이글스)’를 함께 담은 패키지를 99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시작한다.   
최근 유통가에는 업종을 넘나드는 이색 조합을 흔히 볼 수 있다. 익숙한 먹거리와 옷을 조합하거나 두 개의 인기 상품을 혼합하는 형식이다. 특히 전자상거래 업체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으로는 눈길을 끌 수 없어 한정판을 개발하다보니 이런 시도가 더욱 잦다. 11번가는 최근 진주햄 ‘천하장사’와 패션브랜드 ‘TBJ’가 콜라보한 한정판 천하장사(소시지+티셔츠 패키지)를 단독 판매해 1시간30분만에 준비한 물량을 모두 완판했다. 롯데제과 ‘말랑카우’와 ‘샤워메이트’가 협업한  ‘말랑이 버블 핸드워시’ 역시 온라인 단독 론칭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업종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콜라보'가 대유행이다. [사진 11번가]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업종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콜라보'가 대유행이다. [사진 11번가]

배스킨라빈스와 크라운제과 지난 1일 아이스크림과 스낵 죠리퐁을 섞은 ‘아이스 죠리퐁’을 내놓았다. 우유에 죠리퐁을 타 먹던 추억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농심은 육개장 맛 포테토칩이나 짜파게티 맛 쫄병 등 자사 인기 제품을 섞은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형태의 크로스 오버 현상을 볼 수 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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