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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트럼프 '워싱턴 초청'에 "평양 오시라" 맞제안

중앙일보 2019.07.02 00:26
[KBS 뉴스]

[KBS 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판문점에서 만났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행'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BS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하는 모습이 북한 매체에서 확인됐다며 김 위원장과 북측 통역관의 음성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되기 전 남·북·미 세 정상이 자유의 집 앞에서 마주해 취재진과 경호 인력이 뒤엉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께서 평양에 오시면 세계 정치 외교사에 거대한 사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말이 끝나자마자 북한 측 통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를 전달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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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백악관 초청'에 대한 답례 또는 역제안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김 위원장을 지금 바로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군사분계선 앞에서 김 위원장을 "내 친구"라고 부르며 "분계선을 넘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까지 가보시겠습니까"라고도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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