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황교안·김무성 첫 단독회동…보수통합 논의한 듯

중앙일보 2019.07.01 22:54
2015년 국무총리 시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 [중앙포토]

2015년 국무총리 시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 [중앙포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김무성 의원과 여의도 모처에서 만찬을 함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만찬은 황 대표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해 3시간가량 진행됐다. 
 
당의 한 관계자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예전부터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지만 장외 투쟁과 지방 순회 일정이 이어지면서 미뤄졌다"며 "당 안팎의 현안에 대해 두루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의 단독 회동은 지난 2·27 전당대회에서 황 대표가 당 대표가 된 지 넉 달여 만에 처음이다. 이 때문에 황 대표가 갑자기 김 의원과 접촉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취임 직후 4·3 보궐선거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따른 장외 투쟁 등으로 전국을 도느라 당내 현안을 챙길 여력이 없었다가 국회 정상화를 기점으로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내부 결속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황 대표는 비박(비박근혜)계 좌장격이자 중진 의원인 김 의원을 만나 보수통합을 비롯한 당내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탈당한 친박(친박근혜)계 홍문종 의원이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을 창당하는 등 보수 진영의 분열 조짐이 나타나고, 당 지지율이 30% 안팎을 오가는 등 지지율 제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또 황 대표가 당 대표를 역임하며 당 운영과 선거 경험을 쌓은 김 의원에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방식에 대한 조언도 구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공유하기
Innovation Lab
Branded Content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