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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양현석 공소시효 연장 가능성, YG 압수수색은…"

중앙일보 2019.07.01 12:41
민갑룡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이 성접대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공소시효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 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2014년 7월 술자리에 양 전 대표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 등이 더 밝혀지면 연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소시효 연장을 염두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양 전 프로듀서를 소환해 9시간가량 조사했다. 그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일명 '정마담'이라고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뉴시스]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뉴시스]

민 청장은 "양 전 프로듀서의 성접대 및 YG의 마약 관련 등 모든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사실을 확인하면서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래된 사안이고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관계자 한 명 한 명을 불러 역으로 증거를 찾고 있어 다소 더뎌 보일 수 있으나 경찰 수사의 명예를 걸고 낱낱이 확인하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YG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해선 "압수수색을 하려면 범죄 관련성이 있어야 하는데, 관계자들의 말이 다 달라 우선 범죄 관련성부터 찾아야 한다"며 "발부 요건이 되면 신속하게 압수수색 또는 강제수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양 전 프로듀서는 성접대 의혹에 대해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나 지인 소개를 통해 간 것이다. 또 그 자리의 식사비도 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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