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장병 격려 행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01/008c010b-25b0-406d-a128-8e5cbd26785b.jpg)
3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장병 격려 행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비무장지대(DMZ)에 동행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늘의 역사를 만들어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재개된 싱가포르에서의 양국 간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북측 카운터파트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위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01/a9416b42-7c7d-4704-b22b-f920a88ea581.jpg)
[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위터]
그는 “미국은 북한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만 비핵화 전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고하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김 위원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각각 대표를 지정해 포괄적인 협상과 합의를 하겠다는 점에 대해 합의했다”며 폼페이오 장관 주도로 2∼3주 내 실무팀을 구성해 실무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 후 오산 공군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실무협상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카운터파트로 외무성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도 앞으로 2∼3주내, 즉 7월 중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팀들이 모여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