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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방치하면 다리 절단까지 해야 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위주
움직일 때 다리 통증 생기면 의심
이 질환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발가락이나 다리에 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절단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또한 다리 부분 괴사가 지속하면 패혈증이 발생해 심한 경우 숨질 수도 있다.
하지 동맥질환 같은 말초동맥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원인은 흡연·운동부족·비만·스트레스 등이다. 이로 인한 고혈압, 당뇨병 심장 및 혈관질환의 가족력,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질환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소다.
하지 동맥질환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혈관초음파, CT, 혈관조영술이 대표적이다. MRI를 통한 검사 방법, 러닝머신을 이용한 운동부하검사법도 있다.
치료는 생활 방식을 교정하거나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 수술 등이 있다. 수술에는 혈관을 직접 열어 동맥 내의 플라크를 제거하는 동맥내막절제술, 혈관을 따라 길게 석회화가 진행돼 내막절제술로는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서 시행하는 동맥 우회술이 있다.
하지동맥질환도 예방이 중요하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다면 잘 치료해야 한다. 금연과 건강한 식습관, 운동은 필수다. 동맥경화증은 대부분 콜레스테롤에 의해서 발생한다. 생활 습관을 교정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수치가 높다면 약을 먹어 교정을 해야 한다. 또한 혈관 내에 혈전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혈전이 발생한 적이 있다면 항응고제나 항혈전제를 복용해 치료하기도 한다.
김영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는 “간혹 다리의 통증을 관절염이나 허리질환에 의한 것으로 생각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며 “이 질환은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