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강인 뜨자 인천축구장 들썩, 사인회 수백명 몰려

중앙일보 2019.06.30 21:17
U-20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이강인이 30일 K리그 인천 경기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았다. 이강인은 인천 U-12팀 출신으로 인천과 인연이 깊다. 팬과 사진촬영을 하는 이강인. [사진 프로축구연맹]

U-20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이강인이 30일 K리그 인천 경기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았다. 이강인은 인천 U-12팀 출신으로 인천과 인연이 깊다. 팬과 사진촬영을 하는 이강인. [사진 프로축구연맹]

 
‘한국축구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이 뜨자 인천 축구장이 들썩였다.  

U-20월드컵 준우승 이끈 이강인
인천 U-12팀 뛴 인연으로 고향팀 찾아
하지만 인천은 강원에 1-2 역전패

 
이강인은 3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K리그1 18라운드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았다. 인천 출신 이강인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인연이 깊다. 여섯살이던 2008년부터 3년간 인천 12세 이하(U-12)팀에서 뛰다가 스페인 발렌시아로 건너갔다. 또 현재 인천 감독은 TV 예능프로그램 날아라슛돌이 시절 사제지간이었던 유상철이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폴란드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4도움을 올리며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수상했다. 인천은 애초 지난 15일 전북전에 이강인을 초청하려했으나,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이강인 아버지와 인천 김진야 아버지가 같은 조기축구회 소속인데, 인천 구단은 이번에는 김진야를 통해 이강인을 설득해 초청에 성공했다.
이강인을 보기위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수백명의 팬들이 몰렸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이강인을 보기위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수백명의 팬들이 몰렸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이강인은 경기 전 팬사인회를 했는데, 축구팬 600~700명이 몰렸다. 인천은 선착순으로 300명 팬에게 번호표를 나눠줬다. 이강인은 친절하게 일일이 사인을 해줬다.  
 
이강인은 킥오프 전에 시축을 했다. 하프타임 때는 “스페인에서 열심히 인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스페인으로 돌아가서도 인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이강인은 스페인으로 돌아가서도 인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이강인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이날 승리하지 못했다. 인천은 전반 7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지언학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 8분 김진야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강원 공격수 정조국이 성공했다. 정조국은 후반 20분 한국영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지난 23일 포항전에 0-4로 뒤지다가 5-4 역전승을 거뒀던 강원은 이날도 ‘역전의 명수’임을 보여줬다. 5위 강원(승점 27점)은 4위 대구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인천은 최하위(승점11)에 그쳤다.  
 
2골을 몰아치면서 인천을 울린 강원 공격수 정조국(가운데). [사진 프로축구연맹]

2골을 몰아치면서 인천을 울린 강원 공격수 정조국(가운데). [사진 프로축구연맹]

한편 울산 현대는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울산은 1-2로 뒤진 후반추가시간 김보경이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뽑아냈다.
 
주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에 참패를 당하며 탈락했던 울산은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3위 울산(승점37점)은 2위 서울과 승점 1점차를 유지했다.
 
포항에서는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기면서 승점 38점을 기록, 서울에 다득점에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