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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북미 정상회담, 국제정세 염려 덜어주는 기쁜 소식"

중앙일보 2019.06.30 19:25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30일 한미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이번 한미간, 북미간 정상회담은 남북한의 신뢰관계와 국제 정세에 대한 염려를 덜어주고 희망을 더하는 기쁜 소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이번 한미간, 북미간 정상회담은 남북한의 신뢰관계와 국제 정세에 대한 염려를 덜어주고 희망을 더하는 기쁜 소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 대주교는 “오늘 서울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정전선언 66년 만에 최초로 북미 정상 간의 만남을 가지며 평화의 악수를 나누었다”며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 회담이 결렬된 지 4개월 만에 이루어진 오늘의 만남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한 평화 정착 구상에 있어서 한반도의 평화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와 전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역사적이고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한국 천주교는 25일 임진각에서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임진각에서 한반도 평화기원미사를 봉헌한 바 있다. 김 대주교는 이날 미사를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70년의 바빌론 귀양살이에서 풀려나 은총의 새 시대를 맞이하였듯이, 이 미사에서 우리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인 2020년이 우리 민족에게 분단의 아픔에서 벗어나 종전협정과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새로운 일치와 평화의 시대를 마련하는 은총의 시대를 여는 은총의 원년이 되기를 기도하였다”며 “오늘 한미 정상 회담과 판문점의 북미 정상 회담이 남북한의 신뢰 관계와 국제 정세에 대한 염려를 덜어주고 희망을 더하는 기쁜 소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한국천주교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가 열렸다. [연합뉴스]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한국천주교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가 열렸다.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김 대주교는 “한반도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이 오늘처럼 자주 만나 열린 마음으로 대화한다면 ‘민족의 화해와 일치의 날’이 우리에게 더욱더 가까이 오리라고 믿는다”며 한국 천주교회는 세계 교회와 연대해 끊임없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호 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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