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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이어 민사고까지?… 자사고 재지정 여부 1일 결정

중앙일보 2019.06.30 14:49
전주 상산고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민족사관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가 1일 결정된다. 지난 20일 전북교육청이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취소 지정을 내린 뒤 전국에서 자사고 재지정·취소가 엇갈리면서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6년 강원도 횡성에 설립된 민족사관고.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인 민족사관고에 대한 자사고 재지정 여부가 1일 결정된다. [중앙포토]

1996년 강원도 횡성에 설립된 민족사관고.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인 민족사관고에 대한 자사고 재지정 여부가 1일 결정된다. [중앙포토]

 

강원교육청, 지정운영위 열고 제지정 여부 심의
기준점수 70점 미달하면 교육부 동의 받아 취소
기준점수 넘기면 2020학년부터 5년간 지위유지

강원교육청은 7월 1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민사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심의한다. 재지정 기준은 70점으로 운영위 평가 결과 기준점수에 미달하면 강원교육청은 교육부 동의를 받아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게 된다. 기준 점수를 넘기면 2020학년부터 5년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운영위는 지난 2월 민사고에 평가계획을 통보한 뒤 학교 측으로부터 자체 보고서를 제출받아 서면 평가를 진행했다. 학생과 교원·학부모로부터 온라인 만족도를 평가하고 지난달 말 현장 평가도 마쳤다. 운영위는 1일 회의에서 조사 결과 등을 놓고 민사고에 대한 적합성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강원지역 교육계는 민사고가 2014년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받았고 사회통합전형 평가 항목 배점이 14점에서 4점으로 낮아져 재지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평가 기준 점수가 2014년(60점)보다 10점이 높아져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신중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강원교육청은 민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과 관련, 학생·학부모 평가항목 배점을 줄이고 수업 개선 노력도, 법인 전입금 전출계획 이행 여부 등의 항목을 신설했다.
1996년 강원도 횡성에 설립된 민족사관고.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인 민족사관고에 대한 자사고 재지정 여부가 1일 결정된다. [중앙포토].

1996년 강원도 횡성에 설립된 민족사관고.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인 민족사관고에 대한 자사고 재지정 여부가 1일 결정된다. [중앙포토].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 있는 민사고는 1996년 3월 개교했다. 2010년 6월 30일 자사고로 전환한 뒤 첫 번째 평가인 2014년 90.23점으로 ‘우수 판정’을 받아 자사고 지정이 5년 연장됐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정치·이념적 입장과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춘천=박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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