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맞춰 일시적 통신 수단 차단” 가능성
호주 총리 “각국 기꺼이 돕겠단 의사 밝혀”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유학 중인 시글리는 지난 24일 이후로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미국의소리(VOA)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글리가 24~25일 사이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한 바 있어 제2의 웜비어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져왔다.
![알렉 시글리가 지난 3일 트위터에 올린 사진. 시글리는 "나의 (문학작품)구성론 선생님,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문학강좌 교원 리병간 동지와 함께. 명랑하고 쾌활한 분이다."라고 썼다. [알렉 시글리 트위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6/28/973f765e-2d31-487b-859f-5ab2900e09fe.jpg)
알렉 시글리가 지난 3일 트위터에 올린 사진. 시글리는 "나의 (문학작품)구성론 선생님,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문학강좌 교원 리병간 동지와 함께. 명랑하고 쾌활한 분이다."라고 썼다. [알렉 시글리 트위터]
또 다른 호주 현지 매체(news.com.au)는 시글리가 “웹사이트에 북한 관련 일련의 글들을 쓰면서 북 당국자들을 화나게 했을 수 있다”며 “북한은 보안상의 이유로 그를 어딘가에 두기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와의 관계에 대해 시글리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을 수 있다고도 보도했다. 시글리는 지난 1월부터 NK뉴스에 북한의 패션을 소개하는 등 서양인의 눈으로 본 북한의 모습에 대한 칼럼 형식의 글을 써 왔다. 그러나 NK뉴스 측은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매체가 어떤 식으로도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다고 해명했다.
![[알렉 시글리 트위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6/28/136dbc43-e4fc-440d-9d63-1fe87b769516.jpg)
[알렉 시글리 트위터]
시글리와 지난해 평양에서 결혼식을 올린 일본인 아내는 애를 태우고 있다. 모리나가 유카는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4일 남편과 마지막으로 통화할 때 아무런 이상한 점이 없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체포된 건지 아닌지 모른다.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알렉 시글리와 일본인 아내 모리나가 유카.[알렉 시글리 페이스북]](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6/28/29405ce1-d776-4194-b1e3-70a78f0c26ad.jpg)
알렉 시글리와 일본인 아내 모리나가 유카.[알렉 시글리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