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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문재인, 트럼프, 아베 가면 쓴 시위대…오사카 거리에서 던진 메시지는?

중앙일보 2019.06.28 11:39
G20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의 가면을 쓴 시위대가 28일 일본 오사카 시내에서 석탄화력 발전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G20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의 가면을 쓴 시위대가 28일 일본 오사카 시내에서 석탄화력 발전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시작된 28일 일본 오사카 시내에 각국 정상들의 가면을 쓴 사람들이 등장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의 가면을 쓴 사람도 보인다. 석탄이 든 철제바구니를 들고 거리에 사선 이들은 개최국 일본을 비롯한 참가국들이 석탄화력 발전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아베 총리 가면을 쓴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 가면을 쓴 시위대로부터 석탄을 건네받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총리 가면을 쓴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 가면을 쓴 시위대로부터 석탄을 건네받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무릎을 꿇고 석탄을 건네받는 모습도 연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무릎을 꿇고 석탄을 건네받는 모습도 연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석탄을 손에 든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 트럼프 대통령 가면을 쓴 시위대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석탄을 손에 든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 트럼프 대통령 가면을 쓴 시위대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시위의 퍼포먼스는 아베 총리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일본 석탄은 깨끗하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든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석탄을 건네받는 퍼포먼스를 했다. 심지어 아베 총리가 무릎을 꿇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석탄을 받는 모습도 연출했다. 또 석탄을 손에 든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서 있기도 했다. 
캐릭터 '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25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 중인 일본에 대해 석탄산업 보조금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EPA=연합뉴스]

캐릭터 '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25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 중인 일본에 대해 석탄산업 보조금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EPA=연합뉴스]

27일 일본 고베에서 환경운동가들과 지역주민들이 석탄 화력발전소 앞에 모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풍선 인형을 세우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연합뉴스]

27일 일본 고베에서 환경운동가들과 지역주민들이 석탄 화력발전소 앞에 모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풍선 인형을 세우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와 같은 시위는 G20이 열리기 전부터 진행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일본 대사관 앞에서 국제 환경 단체인 '350.org'의 회원들이 G20 참가국들의 석탄화력발전 보조금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G20 개막 전날인 27일 일본 고베의 석탄 화력발전소 앞에서 환경운동가들과 지역주민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풍선 인형을 세우고 구호를 외쳤다.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아르헨티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가운데줄 왼쪽부터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 이집트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세네갈 마키 살 대통령(NEPAD의장국), 칠레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APEC의장국),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뒷줄 왼쪽부터 금융안정위원회(FSB) 랜달 퀄스 의장, 세계무역기구(WTO)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 국제노동기구(ILO)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 멕시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ASEAN 의장국), 네덜란드 마르크 뤼테 총리, 베트남 응웬 쑤언 푹 총리, 국제연합(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아시아개발은행 (ADB) 타케히코 나카오 총재,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세계은행(WB)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 강정현 기자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아르헨티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가운데줄 왼쪽부터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 이집트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세네갈 마키 살 대통령(NEPAD의장국), 칠레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APEC의장국),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뒷줄 왼쪽부터 금융안정위원회(FSB) 랜달 퀄스 의장, 세계무역기구(WTO)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 국제노동기구(ILO)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 멕시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ASEAN 의장국), 네덜란드 마르크 뤼테 총리, 베트남 응웬 쑤언 푹 총리, 국제연합(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아시아개발은행 (ADB) 타케히코 나카오 총재,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세계은행(WB)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 강정현 기자

영국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은 “주요 20개국(G20)이 10년 전 화석연료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달리 최근 3년간 이들의 석탄발전 보조금은 거의 3배로 늘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석탄발전에 가장 많은 재정을 투입하는 나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과 인도가 뒤따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네시아, 미국 등도 상대적으로 지원이 많은 나라로 분류됐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해 9월 “기후변화는 모든 세대의 삶을 위협할 수 있다”며 “우리는 더욱 강력한 행동에 나서 화석연료의 이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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