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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연말까지 가입하면 2년간 무제한"…이통 3사 모두 '완전 무제한' 카드

중앙일보 2019.06.28 11:23
 연말까지 5세대(G) 이동통신 가입자는 향후 2년간 속도제어 없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5G 상용화 시점부터 6개월간 가입자에 한해 2년간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했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프로모션 기간을 6개월간 연장했다. 이로써 향후 6개월간 SK텔레콤의 ‘5GX 프라임(8만9000원)’과 ‘5GX 플래티넘(12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향후  24개월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도 6개월간 ‘5G 프리미엄(월 9만5000원)’, ‘5G 스페셜(월 8만5000원)’ 가입 고객에게 2년 동안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앞서 KT는 5G 요금제 출시부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해왔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이통 3사 모두 사실상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요금제가 비슷해지자 이통 3사는 차별화를 위해 고객 혜택을 재정비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은 5GX 스탠더드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추가 혜택을 변경했다. 종전 파손보험 할인 또는 VIP 멤버십 중 하나를 제공하던 혜택을 태블릿PC 등 두 번째 장비(세컨드 디바이스)에 대한 통신 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혜택으로 변경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시대에 사용 기기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월 9만5000원인 5G 프리미엄 가입 고객에게 세컨드 디바이스 최고 2회선과 음원 서비스 ‘지니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올해 말까지 5G 프리미엄, 5G 스페셜 요금제 가입 고객 대상으로 ‘LTE 요금 그대로’, 데이터 나눠쓰기 혜택, 로밍 데이터 무제한 반값 상품 등을 제공한다.  
 
 KT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 경쟁사 수준으로 하향
 여기에 그동안 타사보다 높은 공시지원금을 제공했던 KT가 공시지원금을 낮추면서 이통 3사간 과열 경쟁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KT는 이날부터 요금제에 따라 40만~78만원까지 제공하던 공시지원금을 30만~55원으로 최대 23만원 가량 낮췄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갤럭시S10 5G 지원금을 29만5000~51만4000원으로 최대 13만원 낮춘 바 있다. LG유플러스도 26일 갤럭시S10 5G 512GB와 256GB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각각 최대 23만2000원, 18만2000원씩 하향 조정했다. KT는 그동안 V50 씽큐에 대한 공시지원금만 하향 조정했지만, 이날 갤럭시S10 5G에 대한 지원금까지 하향 조정함에 따라 3사간 공시지원금 수준이 비슷해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상용화 이후 과도한 지원금과 리베이트를 통한 과열 경쟁에 이어 최근 최고 속도 경쟁까지 논란이 되면서 소비자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며 “과열 경쟁은 지양하고, 소비자 혜택을 늘리는 데 집중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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