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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많이 걸리는 수두·백일해 급증, 작년 법정감염병 환자 17만명

중앙일보 2019.06.27 12:00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매개 모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매개 모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법정감염병 환자가 17만49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11.5%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2018년도 감염병 감시연보 발간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도 감염병 감시연보’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도 329.1명으로 전년보다 33.6명 늘었다. 감염병 환자 신고 발생률은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법정 2군감염병에서 환자가 주로 증가했다. 11만 7811명으로 전년 대비 19.8% 늘었다. 수두 환자가 9만6467명으로 2017년 8만92명보다 20.4% 증가했다. 주로 단체생활을 하는 0~12세(90.7%)가 발생했다. 유행성이하선염도 1만 9237명으로 전년 대비 13.7% 늘었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69.2%)에서 많이 발생했다. 백일해는 980명으로 전년 318명보다 208.2% 늘었다. 홍역도 2017년 7명에서 15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중 13명이 국외유입이나 국외유입연관 사례로 감염됐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1군감염병은 3011명으로 38.2% 감소했지만 장티푸스와 세균성이질은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온 사례가 증가했다. 장티푸스 감염 신고자는 213명으로 66.4% 늘었고, 세균성 이질은 191명으로 70.5% 증가했다. 감염 원인 중 국외 유입 사례 비율이 각각 43.2%, 75.9%에 달했다. 말라리아 환자는 576명으로 전년 대비 11.8% 늘어났다.
 
법정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은 2018년 총 383명으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143명, 폐렴구균 115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46명, 레지오넬라증 22명, 비브리오패혈증 20명 등이 목숨을 잃었다.
 
국외유입 감염병은 2010년 이후 매년 400명 내외로 신고되고 있다. 2017년 529명에서 지난해 597명으로 12.4% 증가했다. 신고된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27%), 세균성이질(24%), 장티푸스(15%), 말라리아(13%)의 순이었다.
 
주요 유입 지역은 필리핀·베트남·태국·인도·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전체의 약 87%를 차지했다. 나이지리아·우간다·가나 등 아프리카 지역이 약 8%로 그다음으로 비율이 높았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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