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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원 넘어선 비트코인...단기 과열? 상승 기대감?

중앙일보 2019.06.27 06:00
경상대 연구생이 실험실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중앙포토]

경상대 연구생이 실험실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중앙포토]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200만원 넘게 오르며 1년 5개월 만에 1500만원선을 회복했다. 일부에선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단기 과열을 우려하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26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09만7000원(15.73%) 오른 1542만5000원에 거래됐다. 최고점(2598만8000원)을 찍었던 지난해 1월 6일의 약 60%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29일 373만6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당시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를 도입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세를 탔다. 
 
26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BTC당 1500만원을 넘어섰다. [빗썸 캡쳐]

26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BTC당 1500만원을 넘어섰다. [빗썸 캡쳐]

 
그 후 1년 넘게 비트코인 가격은 1000만원 아래에서 움직이다가 최근 1주일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2일에는 1200만원선을 넘어섰고 지난 25일에는 1300만원도 넘겼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인 '리브라'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페이스북이 공개한 리브라(Libra) 로고 [연합뉴스]

페이스북이 공개한 리브라(Libra) 로고 [연합뉴스]

 
비트코인이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도 여전히 나타났다. 26일 오후(한국시간) 해외 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만2604.43달러(약 1457만8000원)에 거래됐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 85만원 더 비싼 셈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김형주 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 수준은 암호화폐에 대한 의구심이 불식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은 활용도가 높겠지만 비트코인만 놓고 봤을 때 투자자산으로 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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