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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9시간 조사 마친 뒤 청사 지하주차장서 모습 드러낸 양현석

중앙일보 2019.06.27 05:35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가 26일 경찰에 출석해 9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26일 오후 4시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27일 0시45분쯤 광수대 지하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그는 ‘성접대 사실을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하지 않은 채 준비된 검은색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는 양현석 전 대표. [연합뉴스]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는 양현석 전 대표. [연합뉴스]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당시 식사를 마친 일행이 클럽으로 옮겨 술자리를 함께했고, 사실상의 성 접대로 이어졌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경찰은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정마담’을 비롯한 유흥업소 관계자 등 10여 명을 불러 당시 성매매가 실제 이뤄졌는지를 캐물었다.
 
경찰은 지난 16일엔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동석했다고 지목된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9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양 전 대표 프로듀서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계속 부인해왔다. 양 전 대표는 MBC 방송에서 성 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 소개를 통해 간 것이었고 식사비도 본인이 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전 소속가수 비아이(23·본명 김한빈)의 마약투약 의혹과 사건 은폐 의혹과 자신의 성접대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자 YG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는 양현석 전 대표. [연합뉴스]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는 양현석 전 대표.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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