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자 연예인 X녀로 봐' 사실 아냐"…빌스택스, 박환희 고소

중앙일보 2019.06.26 12:53
래퍼 빌스택스와 배우 박환희. [일간스포츠]

래퍼 빌스택스와 배우 박환희. [일간스포츠]

래퍼 빌스택스(바스코·39·본명 신동열)가 전 부인 배우 박환희(29)를 명예훼손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
 
빌스택스 소속사 측은 "박환희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26일 고소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협의 이혼했다.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박환희는 약 500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다가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는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다"며 "박환희가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박환희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해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다.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이와 같이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강경 대응할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박환희는 지난 4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들의 면접교섭권 이행에 대해 "그분들이 언제가 된다 이렇게 하면 가고"라고 말하며 "그쪽 집안에서 여자 연예인은 TV에 나오는 창녀라고 생각한다" 등의 발언을 해 결국 소송까지 이어지게 됐다.
 
빌스택스는 이날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그 방송을 보고 있었다. 그런 내용으로 방송했다는 걸 알고 바로 (면접교섭권 때문에 연락했던) 그쪽 변호사에게 '당장 방송을 끄고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요청했다. 변호사도 당황하더라.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번에도 또 참아줄 거라 생각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빌스택스는 박환희가 이혼 후 아이를 돌봐줬던 그의 부모님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 또 여자 연예인을 창녀로 본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빌스택스와 박환희의 이혼 사실은 지난해 9월 박환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돌연 아들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 여기에 빌스택스의 현재 아내인 A씨가 "거짓말쟁이"라고 저격해 두 사람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박환희는 지난 2011년 빌스택스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결혼 1년 3개월 만에 이혼했다. 빌스택스는 바스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이혼 후 빌스택스로 활동명을 바꿨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