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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조국을 대통령 후보로 생각하는 것 같다"

중앙일보 2019.06.26 12:1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첫날인 지난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시 주석을 영접하며 반갑게 인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1일 전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첫날인 지난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시 주석을 영접하며 반갑게 인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1일 전했다. [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도자급으로 위치가 격상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정원 보고를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아들 세습 전 김 제1부부장을 제2의 지도자로 양성하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김 위원장이 보낸 고(故) 이희호 여사 조의문과 조화를 받았을 당시 김 제1부부장의 당당한 모습과 위상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아들로 세습하기에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김 위원장이 김 제1부부장을 제2의 지도자로 양성해 만약의 경우 김 위원장의 뒤를 잇는 세습 방법이 아들로 내려가기 전 김 제1부부장 코스로 가고 있다. 그렇게 양성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직접 들은 건 아니고 느낌”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미국 관계자나 여러 전문가에게 이런 얘기를 했더니 (그들도) ‘김 위원장 아들로 가기에는 많은 시간이 있어 만약의 경우 김 제1부부장을 거쳐 아들로 갈 수 있는 코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조 수석을 대통령 후보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민정수석보다는 법무부 장관을 임명해 검찰개혁도 하지만 국민 접촉을 더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우에 따라선 (조 수석이) 내년 2월 25일까지 장관을 수행하고 사퇴해 부산에서 총선도 나올 수 있다. 그 코스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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