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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필리핀 일본 대사관 앞에 피카츄가 태극기를 든 까닭은?

중앙일보 2019.06.26 06:00
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25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태극기, 오성홍기 성조기 등 G20 참가국 국기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시위대는 G20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일본이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25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태극기, 오성홍기 성조기 등 G20 참가국 국기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시위대는 G20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일본이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본 대사관 앞에 25일(현지시간) 태극기를 비롯한 G20 참가국 국기를 든 다수의 피카츄가 출현했다. 
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25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G20 참가국 국기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25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G20 참가국 국기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들은 국제 환경 단체인 '350.org'의 회원들로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국 일본을 비롯한 참가국들이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일본 대사관 주위를 돌며 시위를 벌였다. 또한 이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과 참가국들이 재생 에너지로 투자를 빠르게 전환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350.org’의 화석연료 투자 배제 운동인 ‘파슬 프리 캠페인’에는 현재 1000여개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25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G20 참가국 국기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25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G20 참가국 국기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들이 피카츄 캐릭터 복장을 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카츄가 일본이 제작한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이며, 자연적으로 전기를 생산해 이들이 주장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용과 일정 부분 접점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25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G20 참가국 국기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25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G20 참가국 국기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로이터 통신과 가디언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싱크탱크 '해외개발연구소'(ODI)는 주요 20개국(G20)이 10년 전 화석연료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달리 최근 3년간 이들의 석탄발전 보조금은 거의 3배로 늘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 연구팀은 석탄채굴, 석탄발전소 건설 및 유지에 들어간 재정과 세금 보조를 모두 집계했고, 그 결과 보조금의 연평균 규모는 2014년 170억 달러에서 2017년 470억 달러로 거의 3배로 늘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석탄발전에 대한 최대 재정 투입국이었다. 
크게 악화하는 가뭄과 홍수, 폭염 등을 피하려면 세계의 탄소 배출은 다음 10년 동안 절반까지 줄어야 하지만 여전히 늘고 있고, 석탄발전이 차지하는 몫이 가장 크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해 9월 "기후변화는 모든 세대의 삶을 위협할 수 있다"며 "우리는 더욱 강력한 행동에 나서 화석연료의 이용을 줄여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25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G20 참가국 국기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카츄 복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25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G20 참가국 국기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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