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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중앙일보 2019.06.26 00:09 경제 7면 지면보기
2026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로잔 신화=연합뉴스]

2026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로잔 신화=연합뉴스]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2026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2월 6~22일, 두 도시 분산 개최
JTBC 다양한 플랫폼 통해 중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총회에서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스웨덴의 스톡홀름·오레를 누르고 2026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투표에서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는 47표를, 스톡홀름·오레는 34표를 얻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956년(코르티나 담페초), 2006년(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로 겨울올림픽을 열게 됐다.
 
올림픽 관련 전문 매체인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이탈리아 정부의 강력한 대회 지원 계획과 이탈리아 국민의 열렬한 유치 의지가 승패를 갈랐다고 전했다. IOC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림픽 유치 지지 여론 조사에서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주민들은 83%가 지지한 반면 스톡홀름·오레의 지지율은 55%에 그쳤다.
 
이탈리아는 제2 도시인 밀라노와 1956년 겨울올림픽을 열었던 동북부의 산악 도시 코르티나 담페초를 공동 개최도시로 내세웠다. 아이스하키·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은 밀라노에서, 썰매·여자 알파인 스키 등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 계획이다. 대회는 2026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같은 도시에서 3월 6일부터 15일까지 겨울 패럴림픽도 열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밀리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에 축하를 보낸다”며 “전통적인 겨울 스포츠의 나라에서 훌륭하고 지속가능한 올림픽 경기들이 열리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OC 평가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가 책정한 개최 비용은 15억 달러(약 1조7400억원) 선이다. 지난해 2월 평창 겨울올림픽에 투입된 예산은 13조8000억원이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겨울올림픽 개최로 2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추산했다.
 
개회식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대표 구장인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연다. 관중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AC 밀란과 FC 인터 밀란 측은 지난 24일 “현재 구장을 허물고 신축 구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겨울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서 철거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026년 겨울올림픽은 종합편성채널 JTBC가 처음으로 중계를 맡는다. JTBC는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올림픽을 100시간 이상 전국 단위 TV 채널을 통해 방송한다. 또 디지털과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을 활용해 전 국민이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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