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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출산 후 불어난 체중, 처진 가슴…‘줄기세포 주입’으로 자신감 회복하세요

중앙일보 2019.06.26 00:04 7면 지면보기
SC301의원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

출산 후 여성의 몸은 ‘전쟁터’에 비견된다. 결혼 전 아름다웠던 신체의 라인은 사라지고 급격히 불어난 체중과 늘어진 뱃살·엉덩이, 뒤틀린 골반 등으로 인한 산후 관절통, 부종 등 다양한 신체적 후유증을 겪는다. 모유 수유를 위해 비대해진 유선 조직은 가슴 처짐과 탄력 저하를 유발한다.
 
치열한 체형관리가 필수적이지만 육아며 직장 일에 바빠 많은 여성이 포기하기 일쑤다. 문제는 흐트러진 체형이 갖가지 질병을 유발하고 신체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많은 의료인은 타인의 시선과 상관없이 산모 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출산 후 체형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출산 후 불어난 체중과 늘어진 살을 관리하고 처진 가슴 등을 복원하기 위해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선택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복부나 허벅지 지방흡입을 통해 추출한 지방세포와 지방유래줄기세포(ADSC)를 정제·혼합한 후 처진 가슴 부위에 주입, 늘어진 가슴 볼륨을 보완하는 한편 줄기세포의 조직 재생 효과로 산후 스트레스를 받은 가슴 등 신체 조직의 근본적 회복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줄기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미분화세포를 일컫는다. 수명이 다해 사멸하거나 손상된 기존 체세포를 대체하는 신생 세포를 만들어내고 각종 성장인자를 분비해 기존 체세포의 치유와 활성화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가슴 확대는 물론 가슴재건 성형이나 유방하수 교정, 출산 후 체형관리 등 다양한 치료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은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가슴에 이식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10~20% 수준에서 평균 70%로 올려 성형 효율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줄기세포가 가진 조직 재생, 치유·활성화 효과가 출산 후 조직 손상·노화를 복구하는 데 일정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후 통증이나 후유증이 심하다면 줄기세포를 통증 부위에 직접 주사해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줄기세포 통증치료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혹은 줄기세포를 추출·정제한 뒤 정맥에 직접 주사하는 줄기세포 정맥주사를 통해 신체 컨디션 회복을 꾀할 수도 있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의 조직 재생 효과에 착안해 의료계에서 통증이나 염증, 손상·노화된 신체 조직의 재생 치료를 연구 중인 만큼 향후 보다 다양한 형태의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출산 후 체형관리를 위해 줄기세포 가슴성형 등을 고려하는 경우 병원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검증되지 않은 시술이나 조악한 장비, 기술 부족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나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한 번에 5000만 셀 이상의 줄기세포를 주입해야 한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저효율 장비로 주입량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의료 소비자의 몫이다.
 
이와 관련해 신 원장은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이 포진해 있는지, 유방하수 교정과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위한 전문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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