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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신호?…6월 주택가격 전망↑, 금리 전망 34개월 최저

중앙일보 2019.06.25 06:00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중앙포토]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중앙포토]

 서울을 중심으로 꿈틀거리는 집값이 더 오를까. 소비심리로 살펴보면 주택 가격은 더 오르고 금리는 내려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려서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 결과
주요 지표 전달과 같지만
물가 수준 전망은 하락해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97.5를 기록했다. 지난 5월(97.9) 한달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던 수치가 또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소비심리가 과거(2003년 1월~지난해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란 뜻이다. 현재 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등 주요 개별지수를 종합해 산출한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는 지난달 수준에 머물렀다. 가계 형편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CSI(91) 및 생활형편전망 CSI(92)과 가계수입전망 CSI(97)는 전달과 같았다.  
 
 경기 전망도 더 나빠지거나 더 나아지지 않았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 수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CSI(69)와 6개월 뒤 경기 전망인 향후경기전망 CSI(75) 모두 제자리걸음을 했다.  
 
 주택 가격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가격전망 CSI(97)는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및 대출 규제로 인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째 하락한 뒤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강남권 및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됨에 따라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늘었다”고 말했다.
 
 꿈틀대는 집값을 부추길 재료도 등장했다. 금리 인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쪽으로 깜빡이를 켜면서 금리수준전망 CSI(100)는 전달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이 수치는 2016년 8월(96)이후 2년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며 물가수준전망 CSI(143)는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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