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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이동국, 2분 만에 진기명기 골

중앙일보 2019.06.23 21:08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전북 이동국이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킥을 얼굴로 막아내 골로 연결시켰다. [연합뉴스]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전북 이동국이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킥을 얼굴로 막아내 골로 연결시켰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 이동국(40)이 킥오프 2분 만에 진기명기 골을 터트렸다.  

수원 골키퍼 킥, 얼굴 맞고 그대로 골
전북-수원, 1-1 무승부 기록
강원, 포항에 0-4→ 5-4 대역전극
U-20월드컵 골키퍼 이광연, 호된 신고식

 
전북 공격수 이동국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K리그1 17라운드에서 전반 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 구자룡의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 노동건이 수원 골문 앞에서 강하게 킥을 찼다. 그런데 이 공이 전북 공격수 이동국의 얼굴 부근을 맞고 그대로 수원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동국은 공을 피하려는 동작을 취했는데 오히려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해외토픽에 나올 만큼 황당한 득점이었다. 물론 이동국이 문전을 향해 전방압박하는 움직임이 좋았다. 이동국은 개인통산 219골을 기록했다.  
전북 이동국이 23일 수원전에서 행운의 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전북 이동국이 23일 수원전에서 행운의 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수원 타가트가 후반 26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타가트는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김신욱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주심이 득점을 취소했다. 앞선 장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신욱의 손에 공이 맞았다며 핸드볼을 선언했다. 
 
전북과 수원은 1-1로 비겼다. 전북은 11승4무2패(승점 37)를 기록, FC서울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 앞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은 오는 26일 전주에서 상하이 상강(중국)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에서는 1-1로 비긴 전북은 이날 2차전을 대비해 1.5군을 내세웠다. 
강원 골키퍼 이광연이 프로데뷔전에서 4실점했다. 하지만 팀이 5-4 대역전승을 거두면서 한숨 돌렸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강원 골키퍼 이광연이 프로데뷔전에서 4실점했다. 하지만 팀이 5-4 대역전승을 거두면서 한숨 돌렸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한편 강원FC는 춘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0-4로 뒤지다가 5-4 대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완델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후반 12분까지 4-0으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25분 조재완, 후반 33분 발레티노스의 연솔골로 2-4까지 추격했다.
 
강원은 후반추가시간에 3골을 몰아치면서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조재완이 2골을 더 터트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리고 강원 공격수 정조국이 종료 직전 역전골을 뽑아냈다. 
 
최근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에서 이끈 강원 골키퍼 이광연(20)은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에서 4실점하면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한숨 돌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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