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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레지스탕스 영화제...분노와 저항이 필요한 이유

중앙선데이 2019.06.21 18:52
2019레지스탕스 영화제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극장에서 개최된다. [사진 레지스탕스 영화제]

2019레지스탕스 영화제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극장에서 개최된다. [사진 레지스탕스 영화제]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가 7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4일간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레지스탕스영화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는 영화제다. 지난해에는 질로 폰테코르보 감독의 '알제리 전투' 등 총 18편의 반제국주의 영화들을 선보였다.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념 기념하는 영화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주최로 7월 4~7일 서울극장에서 개최

 
오동진 집행위원장은 "홍콩의 송환법 시위를 보면서 그 항거의 역사는 3.1운동에서 시작됐다고 생각했다"면서 "투쟁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화에 대한 줄기찬 요구다. 수 많은 영화제 속에서 이 영화제가 유의미한 이유는 그 인류사적 당위 때문"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분노하며 돌아보라 그리고 저항하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제국주의와 인종차별에 저항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들을 엄선했다. '저항의 인물사' '조선반도와 우리들 영화제' '계속되는 투쟁' '투쟁의 회고' '마이너리티의 투쟁' '역사의 기록' 등 총 6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2019 레지스탕스 영화제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극장에서 개최된다. [사진 레지스탕스 영화제]

2019 레지스탕스 영화제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극장에서 개최된다. [사진 레지스탕스 영화제]

 
개막작은 사바 폴라야와 데이먼 데이비스가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후즈 스트리츠?'가 선정됐다. 제33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상영되어 국제적으로 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2014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일어난 ‘퍼거슨 봉기’를 다뤘다. 경찰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비무장 시민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경찰과 정부를 상대로 대규모 시위를 펼친 사건이다.  
 
2019 레지스탕스 영화제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극장에서 개최된다. [사진 레지스탕스 영화제]

2019 레지스탕스 영화제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극장에서 개최된다. [사진 레지스탕스 영화제]

오동진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항일 운동이 지금의 반제국주의 운동, 신자유주의 반대운동, 그리고 인종 민권을 위한 차별 반대운동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 인식을 확장시키는 쪽으로 프로그래밍했다"면서 "레지스탕스 영화제는 외부의 적 뿐만 아니라 관료주의와 보신주의라는 영화계 내부의 적을 향해서도 끝까지 저항하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유주현 기자 yj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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