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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원룸서 4명 숨진 채 발견…SNS서 만나 극단 선택 추정

중앙일보 2019.06.21 14:35
[뉴스1]

[뉴스1]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원룸에서 20~40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14분쯤 역삼동의 원룸 건물 6층에서 20대 남성 2명과 4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현장에 들어가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래층에 살던 세입자가 "천장에서 피로 의심되는 액체가 떨어지고 악취가 난다"고 처음 신고를 했으며, 경찰은 건물 관리인과 함께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해 원룸 내부로 진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4명이 모두 숨진 상태로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살아남은 사람이 있어도 서로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원룸은 사망한 40대 남성이 월세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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