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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잡아라…이통3사 ARㆍVR 경쟁 본격화

중앙일보 2019.06.21 14:30
5세대(G) 이동 통신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동 통신사들의 콘텐트 차별화 경쟁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달할 수 있는 5G의 특징을 살려 K팝이나 게임을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로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엠넷의 인기 아이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VR영상 100여 편을 ‘옥수수 5GX관 ? 프로듀스X101’ 전용 메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사진 ‘프로듀스X101’ VR 영상 캡쳐본]

SK텔레콤은 엠넷의 인기 아이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VR영상 100여 편을 ‘옥수수 5GX관 ? 프로듀스X101’ 전용 메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사진 ‘프로듀스X101’ VR 영상 캡쳐본]

 
KT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공연 기획사인 제이더블유투비(JW2B)와 ARㆍVR 콘텐트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JW2B는 한국 아이돌과 배우들의 일본 공연을 주최해 온 현지 공연 기획사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는 JW2B가 일본에서 주최하는 K팝 스타들의 공연 영상을 주문형 비디오(VOD)뿐 아니라 5G 단말용 ARㆍVR 영상으로 만들어 유통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ARㆍVR 콘텐트 제작 기술로 지금까지의 공연과는 차별화된 콘텐트를 만들고 인터넷 TV 등 KT가 보유한 5G 실감 미디어 전용 플랫폼에서 독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콘텐츠플랫폼사업담당 전대진 상무(왼쪽)와 JW2B 고광원 대표(오른쪽)이 ‘K-POP 일본공연 AR?VR 제작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는 모습. [사진 KT]

KT 콘텐츠플랫폼사업담당 전대진 상무(왼쪽)와 JW2B 고광원 대표(오른쪽)이 ‘K-POP 일본공연 AR?VR 제작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는 모습. [사진 KT]

 
LG유플러스도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아리랑 TV 건물 안에 ‘유플러스 AR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아이돌 가수 등이 춤추는 장면을 4K(800만 화소급 초고화질) 카메라 30대로 촬영한 뒤 이를 AR 콘텐트로 제작하는 AR 전용 스튜디오다. 콘텐트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청하와 함께 춤을 추고, 춤춘 영상을 녹화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4K AR 영상을 제작하는 데만 올 한해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750여편인 AR 콘텐트를 연말에 1500편까지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U+AR 스튜디오에서 지난달 31일 한 모델이 세계 최초 4K화질의 360도 AR콘텐트를 제작하는 과정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U+AR 스튜디오에서 지난달 31일 한 모델이 세계 최초 4K화질의 360도 AR콘텐트를 제작하는 과정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SK텔레콤도 지난달 18일 엠넷의 인기 아이돌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X101’ VR 영상 100여 편을 독점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G 오리지널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옥수수 5GX 관’에 ‘프로듀스 X101’ 전용 메뉴를 신설했다. 양맹석 SK텔레콤 5GX 서비스사업그룹장은 “5G를 5G답게 쓸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의 전용 서비스와 콘텐트를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포켓몬고로 잘 알려진 글로벌 AR 게임업체 ‘나이언틱’과 독점 제휴를 맺고 해리포터 AR 게임을 출시하는 등 AR 게임 콘텐트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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