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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 제재 위반’ 러시아 금융회사 제재

중앙일보 2019.06.20 05:38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사진 미국 재무부 홈페이지]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사진 미국 재무부 홈페이지]

미국 재무부가 19일(현지시간) 대북 제재를 위반한 러시아 금융회사를 제재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이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제재 회피를 도운 러시아 회사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 소재 단둥중성 인더스트리 앤 트레이드와 북한 조선아연공업총회사에 은행 계좌를 개설해준 혐의를 받는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는 2017~2018년까지 단둥중성에 여러 계좌를 열어줬으며 이에 따라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 프로그램을 위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피해 국제금융시스템의 접근할 수 있었다.
 
단둥중성은 북한의 조선무역은행(FTB)이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미국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곳이다.   
 
재무부는 러시아 금융기관이 북한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제재 대상이 된 것은 2018년 8월 러시아 아그로소유즈 상업은행 지정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제재로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의 미국 내 관련 자산은 모두 동결된다.
 
재무부는 “우리는 러시아와 각지에서 북한과 불법적 거래를 촉진하는 개인과 기관에 대한 기존의 미국 및 유엔 제재 이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한에 국제적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 제공을 시도하는 이들은 중대한 제재 위험에 자신을 노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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