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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69세까지만 사장 맡겠다…후임 선정은 아직”

중앙일보 2019.06.19 19:46
손정의. [중앙포토]

손정의. [중앙포토]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61·孫正義) 사장이 퇴임 계획을 언급했다. 19일 NHK 보도에 따르면 손 사장은 이날 도쿄도 내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그룹 주주총회에서 "69세에 다음 경영진에 바통을 넘길 것"이라며 앞으로 8년 정도 그룹 총수로서 기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언제까지 사장을 맡을 것인가'라는 주주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70대가 되기 전까지는 후계자에게 사장을 물려줄 것이라는 선언이다.  
 
다만 "만일 사장직을 물려준다 해도 건강하고 시끄러운 회장이라는 형태로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다"며 "(후임자에 대해선) 그 시점에 고려하고 싶다"고 덧붙었다. 이를 두고 NHK는 손 사장이 후계 문제에 대해서는 결론을 미룬 것이라고 풀이했다. 
 
손 사장은 현재 운영하는 10조엔(약 108조원) 규모의 펀드에 이어 제2의 펀드를 조만간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나타냈다.
 
그는 펀드 운용과 관련된 인력을 현재 400명에서 1000명 규모로 늘리고 인공지능(AI) 관련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할 계획이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굴지의 기업을 일군 손 사장은 지난 2월 그룹 결산 설명회에서도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언급해 주목받았다. 손 사장은 당시에도 "적어도 69세까지 사장직을 맡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사장의 친구이자 중국 인터넷 쇼핑몰 업체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인 마윈(馬雲)은  올해 9월 자신의 55세 생일에 회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고 후임도 이미 지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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