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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할리우드 거리서 ‘메릴린 먼로상’ 도난당해…“한 남성이 톱으로 잘랐다”

중앙일보 2019.06.19 13:02
꼭대기의 메릴린 먼로상이 사라진 ‘할리우드의 여성들 기념탑’. [AFP=연합뉴스]

꼭대기의 메릴린 먼로상이 사라진 ‘할리우드의 여성들 기념탑’. [AF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메릴린 먼로 동상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이를 ‘2019 메릴린 도난사건’으로 명명하고 용의자를 찾고 있다.
 
사라진 메릴린 먼로 상은 영화계에 큰 자취를 남긴 여배우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할리우드의 여성들 기념탑’ 상단부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 기념탑은 1930년대를 풍미한 미국 여배우인 매 웨스트와 아프리카계 여배우인 도로시 댄드리지, 중국계 애나 메이 웡, 멕시코 출신 돌로레스 델 리오까지 4명의 여배우 동상이 각각 하나의 기둥으로 탑 하단부를 받치고 있다.
 
탑 꼭대기에 위치한 메릴린 먼로 상은 그가 출연했던 영화 ‘7년 만의 외출’(1955, 빌리 와일더 감독) 속 한 장면인 바람에 펄럭이는 흰 원피스의 치마를 두 손으로 누르는 포즈를 하고 있었다.
 
한 목격자는 “지난 16일 한 남성이 에펠탑 형태로 된 기념탑에 올라가 메릴린 먼로상을 톱으로 잘라내 훔쳐가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의 흔적을 발견했으나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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