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서버 안 거쳐 빠르고 안전
삼성SDS 이르면 8월부터 도입
그동안 환자는 병원 수납 후 영수증과 세부 내역서 등의 서류를 발급받아 이를 팩스 등을 통해 보험사에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보험금 자동 청구 서비스가 도입되면 환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환자가 병원비를 내면 병원이 카카오톡의 알림톡을 통해 보험금 청구 링크를 안내해준다. 환자는 링크를 통해 환자 동의→보험가입 여부 조회→진료비 내역 확인→보험금 청구를 클릭하면 된다.
이후 병원이 보유한 환자의 의료 정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보험사로 바로 전송된다. 환자는 단계별 진행 상황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병원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5곳,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2곳, 삼성병원 3곳, 고려대 P-HIS(정밀의료병원시스템)사업단 등으로, 추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영권 삼성SDS 금융사업부 팀장은 “국민 대부분이 실손 보험에 가입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금 청구의 복잡하고 불필요한 과정 때문에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블록체인을 통해 안전한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