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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 토크 콘서트 …크로스오버 테너의 무대 밖 이야기

중앙일보 2019.06.17 16:58 종합 20면 지면보기
6월 '톡톡 더,오래'는 '박완의 락(樂) 살롱'으로 진행한다. [더,오래]에서 '시시콜콜 클래식'을 연재한 박완 팝페라 크로스오버 테너가 대중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크로스오버 장르를 소개하고 크로스오버 음악가에 대해 이야기도 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관 야외무대에서 진행한 '2019 미국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기념공연' 뒷이야기와 함께 작은 콘서트도 준비했다. 행사에 앞서 그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지난달 다녀온 미국 메모리얼 데이 기념공연은 어떤 행사인가?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미국의 현충일 기념행사라고 볼 수 있다. 미국 대통령 이하(이날은 일본 방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백악관 임원들이 모두 참석해 미국을 위해 전쟁에서 희생한 이들을 추모하는 자리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가행사다. 이 자리에서 아리랑과 애국가, 미국 사람들의 국민곡이라고 할 수 있는 You raise me up을 불렀다.

내년 행사에도 초대를 받았다. 더 큰 무대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20일 진행하는 '톡톡 더,오래' 자리에서 들려드릴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후 미국 국민가수 딘 마틴(Dean Martin, 가운데), 그의 딸 디아나 마틴(Deana Martin, 왼쪽)과 함께 기념 촬영한 박완 팝페라 크로스오버 테너(오른쪽). [사진 박완 제공]

공연이 끝난 후 미국 국민가수 딘 마틴(Dean Martin, 가운데), 그의 딸 디아나 마틴(Deana Martin, 왼쪽)과 함께 기념 촬영한 박완 팝페라 크로스오버 테너(오른쪽). [사진 박완 제공]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뮤지컬 '명성황후'는 뮤지컬 인생의 가장 큰 의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8년부터 고종황제 역을 맡아 10여년 꾸준히 연기했다. 공연 횟수로 보면 약 1000회 이상 고종을 연기한 셈이다.

가끔 팬이나 관객들이 똑같은 배역을 10년 하면 지겹지 않냐고 묻는다. 메이크업하고 의상을 갈아입은 뒤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 임금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고종의 내면이 고스란히 빙의되는 것 같다. 그 당시 고종황제로 완전히 동화되는 순간을 수없이 경험했다. 10년을 연기하는 동안 매번 배역 속의 고종과 함께 커나갈 수 있었다.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고종황제 역을 맡은 박완 팝페라 크로스오버 테너. 그는 이 작품을 뮤지컬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말했다. [사진 박완 제공]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고종황제 역을 맡은 박완 팝페라 크로스오버 테너. 그는 이 작품을 뮤지컬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말했다. [사진 박완 제공]

 
크로스오버 테너로서의 박완은 어떤 모습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로스오버 테너라고 스스로 자부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약 15년 이상 꾸준히 그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장르적인 특성 덕분에 다양한 연령대에서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닐까 자평해본다. 여전히 어렵고 생소하게 느끼는 대중들이 많지만, 더 많은 사람이 크로스오버 장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어떤 활동계획이 있나?
올해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번에 메모리얼 데이 행사 이후 미국 대학교의 초청이 이어지고 있고, LA의 유명한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국제무대에 설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20일 오후 3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 104호에서 열리는 6월 '톡톡 더,오래' '박완의 락(樂)살롱'에서 들을 수 있다. 참석은 선착순 무료이며, 신청은 아래 배너를 참고하면 된다.
 
 
서지명 기자 seo.jim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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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서지명 더,오래 팀 필진

더,오래 경제필진을 발굴하고 에디팅하고 있습니다. 시골에 내려가 책 읽고 글 쓰는 노후를 꿈꾸며 '로컬라이프'와 '반려도서'를 연재합니다. 노후, 은퇴라는 말만 들어도 숨이 '턱' 막힌다면 '더,오래'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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