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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과 협상, 오늘로 끝…임시국회 소집할 것”

중앙일보 2019.06.17 16:33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 없는 ‘6월 임시국회’ 소집을 당론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도 바른미래당에 이어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시간 이후부터는 국회 상임위원회는 상임위대로 우리가 (위원장을) 맡은 곳은 즉각 소집해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지 않고 있는 곳은 소집을 요구하고 (한국당 소속) 위원장이 소집을 안 하면 간사가 대행해 상임위를 소집하고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을 할 수 있게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회가 문을 닫은 지 73일, 추경안이 54일째 표류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경쟁하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어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데 추경도 팽개치고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사과와 철회를 반복하며 여기까지 끌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당 원내지도부를 겨냥해 “여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을 위한 자세인데 그런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며 “모든 것을 자기 이해관계로 보는 자들과 협상을 하느라 고생했는데 이제 이것으로 끝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제부터 정말로 결연한 의지로 국회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더는 (국회 정상화) 협상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은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전했다.
 
앞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합의 마지노선을 지난 주말인 16일로 못 박았었다. 하지만 여야 교섭단체간 협상이 또다시 결렬되자 독자 행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다른 당 의원들과 연대해 이르면 17일 저녁, 늦어도 18일 오전 중으로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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