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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아홉수 걸렸네…컵스전에서 또 10승 불발

중앙일보 2019.06.17 10:56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아홉수를 또 넘지 못했다.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줬지만, 삼진 8개를 잡고 2실점했다.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송구 실책으로 2실점을 했기 때문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투구 수는 94개,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이날 10승에 도전했던 류현진은 2-2로 맞선 8회를 앞두고 교체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기록)를 이루고도 10승을 수확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까지 떨어졌다. 여전히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류현진은 1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1회에 선제점을 뽑아 1-0으로 앞서가고 있었다. 그러나 6회 초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가 평범한 땅볼로 진루하면서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다저스 3루수 터너가 바에즈의 타구를 잘 잡았지만 송구를 매끄럽게 하지 못했다. 그 사이 바에즈는 1루에 들어갔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때마다 누구보다 열심히 수비하는 터너의 실책에 류현진도 흔들린 걸까. 이어 나온 크리스 브라이언트에서 안타를 허용했다. 바에즈는 3루까지 달렸다. 앤소니 리조는 라인드라이브 아웃됐지만,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때 바에즈가 결국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이 됐다. 
 
콘트레라스의 타구는 땅볼로 보였다. 그러나 다저스 내야수들이 콘트레라스 시프트 적용을 위해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우전안타가 됐다. 이어 데이비드 보트의 우익수 뜬공에 3루주자 브라이언트까지 득점하면서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앨버트 알모라에게 또 안타를 맞아 위기가 계속됐지만, 제이슨 헤이워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호투에도 터지지 않던 다저스 타선은 6회 말에 불이 붙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코디 벨린저가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크리스 테일러, 맥스 먼시까지 연속 안타를 치고 무사 주자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역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류현진의 10승 수확도 다음으로 미뤘다. 
 
다저스는 8회에 1사 주자 2루에서 러셀 마틴의 1타점 좌전 안타에 힘입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 초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1피안타, 1볼넷으로 아슬아슬한 투구를 펼쳤지만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3-2 승리를 지켰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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