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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캄보디아댁' 피아비, 인간극장 출연 화제

중앙일보 2019.06.17 09:15
한국인과 국제결혼한 뒤 당구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스롱 피아비. [KBS 캡처]

한국인과 국제결혼한 뒤 당구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스롱 피아비. [KBS 캡처]

 
17일 오전 8시50분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검색어 4위와 6위, 9위에 '피아비', '스롱 피아비', '인간극장'이 올랐다. 류현진 중계 등과 더불어 17일 오전에 핫 한 검색어다.

17일 오전 실시간검색어 4, 6, 9위
이날 다큐멘터리 인각극장 방송
한국인 김만식씨와 결혼한 당구여제
"가난한 캄보디아 아이들 위해 살것"

 
'당구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30)가 이날 오전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 출연한게 화제가 됐다.  
 
5부작 '피아비의 꿈'은 17일부터 21일까지 오전 7시50분에 방영된다. 예고편에서 남편 김만식씨는 피아비에게 "연습을 매일해라"라고 잔소리하면서도 "잘 다녀와~"라고 다정하게 말한다. 두사람은 사이좋게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피아비와 남편 김만식씨가 음식을 함께 만들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KBS 캡처]

피아비와 남편 김만식씨가 음식을 함께 만들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KBS 캡처]

2010년 충북 청주에서 인쇄소를 하는 김만식씨와 국제 결혼한 피아비는 이듬해 남편을 따라 찾았던 당구장에서 처음 큐를 잡았다. 하루 20시간 이상 연습하는 등 열정을 쏟은 끝에, 지난해 9월 세계여자스리쿠션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이어 11월엔 아시아 여자스리쿠션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지난 8일 2019 KBF 수퍼컵 3쿠션 토너먼트 여자부 우승도 차지했다.  
 
피아비의 인생은 달라졌다. 피아비는 지난 3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 행사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TV에 출연해 신동엽과 스리쿠션 대결을 펼치고, 최근엔 자양강장제 박카스와 후원협약을 맺었다. 이번에는 다큐멘터리도 촬영했다.  
 
피아비는 TV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캄보디아를 찾아 아이들을 돕는 모습도 방영된다. [KBS캡처]

피아비는 TV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캄보디아를 찾아 아이들을 돕는 모습도 방영된다. [KBS캡처]

어린 시절 의사가 꿈이었던 피아비는 7학년을 졸업한 뒤 고향인 캄보디아 캄퐁참에서 아버지의 감자 농사를 거들어야 했다. 캄보디아는 월급이 25만원, 1인당 국민소득이 150만원대로 넉넉하지 않다
 
한국에서 당구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피아비는 가난한 캄보디아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간 모은 돈으로 지난 3월 캄퐁톰에 학교부지 1헥타르(3000평)을 매입했다. 지난 1월 캄보디아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1000원짜리 한국산 구충제 1만개를 나눠줬다.  
 
피아비 집에는 나는 이들을 위해 살 것이다는 글과 함께 가난한 캄보디아 아이들 사진이 걸려있다. [KBS 캡처]

피아비 집에는 나는 이들을 위해 살 것이다는 글과 함께 가난한 캄보디아 아이들 사진이 걸려있다. [KBS 캡처]

김만식씨는 "당구만 잘쳐라. 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을 열어주마"라고 말했다. 피아비 집에는 '나는 이들을 위해 살 것이다'란 한글과 함께 가난한 캄보디아 아이들 사진이 걸려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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