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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첫 우승' 서요섭, 2주간 상금 3억4000만원 벌었다

중앙일보 2019.06.16 17:17
16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프로 우승에 성공한 서요섭. [사진 KPGA]

16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프로 우승에 성공한 서요섭. [사진 KPGA]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전 주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던 서요섭(2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뒀다.

KPGA 시즌 상금 랭킹 1위 등극

 
서요섭은 16일 경기 용인 88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2위 정한밀, 주흥철, 이즈미다 다이지로(일본·이상 11언더파) 등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주 데상트 먼싱웨이 매치플레이에서 이형준과 3차 연장 끝에 준우승했던 그는 곧장 치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16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프로 우승에 성공한 서요섭. [사진 KPGA]

16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프로 우승에 성공한 서요섭. [사진 KPGA]

 
선두와 4타 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서요섭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면서 기분좋게 시작했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 버디를 성공할 때마다 주먹을 불끈 쥐면서 포효했다. 9번 홀과 17번 홀에서 긴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을 때가 그랬다. 승부처 때마다 버디를 성공시켜 감을 잡고 올라선 서효섭은 다른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는 "최종 라운드 막판 9개 홀에선 절대 리더보드 보지 말고 내 것만 생각하고 플레이하자고 다짐했다. 끝까지 안 보고 집중하니까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16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프로 우승에 성공한 서요섭. [사진 KPGA]

16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프로 우승에 성공한 서요섭. [사진 KPGA]

 
서요섭은 2016년 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앞서 3년 동안 성적은 39개 대회에서 톱10에 두 번 오른 게 전부였다. 상금도 총 합쳐 1억 가량이었다. 그러나 그는 2주새 좋은 성적을 내면서 총 3억40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거둬 1억원을 벌었고,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상금 2억4000만원을 얻었다. 그러면서 시즌 상금 랭킹 1위(3억6073만원)로 단번에 올라섰다. 서요섭은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다. 나 때문에 고생하신 부모님께 마침내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더 효도하는 골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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