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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갓 쓴' 포그바, "손흥민 배울점 많다, 이강인 찾아보겠다"

중앙일보 2019.06.13 13:0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13일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아디다스 폴 포그바 아시아 투어 행사에서 한국의 전통 갓을 선물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13일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아디다스 폴 포그바 아시아 투어 행사에서 한국의 전통 갓을 선물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

 
"손흥민은 배울점이 많은 선수다. 이강인은 지켜보겠다."
 
한국을 처음 찾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26·프랑스)가 손흥민(27·토트넘)과 이강인(18·발렌시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포그바는 1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디다스 더 베이스 서울'에서 '아디다스-폴 포그바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포그바는 특유의 댑(Dab) 댄스를 세리머니로 첫 인사를 했다. 한국전통 갓을 선물받은 포그바는 "기분이 좋다. 전통적인 느낌도 난다. 머리가 좀 커진 느낌인 것 같긴한데 영광이다. 쉬는 날 써보겠다"며 웃었다. 
 
포그바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또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을 상대한적도 있다. 포그바는 "손흥민은 굉장히 좋은 선수다. 한국 최고의 선수다. 장점이 아주 많은 선수다. 많이 배울점이 있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프랑스 우승을 이끌면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한국 U-20대표팀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이 맹활약 중이다. 포그바는 "이강인은 지금은 모른다. 지금부터 찾아볼 것이다. 결승을 보고 그의 경기력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13일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아디다스-폴 포그바 아시아 투어 행사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13일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아디다스-폴 포그바 아시아 투어 행사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 첫 인상은.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아름다운 곳이다. 첫 방문이다. 도시가 정말 아름답다. 평화롭다. 또 오고 싶은 곳이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했는데.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우승 트로피다. 마법같은 경험이었다. 축구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 아르헨티나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제골을 내준 경기였기 때문이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손흥민과 뛰어본 소감은.
"무슨 질문인지, 통역을 듣지 않아도 알겠다. 굉장히 좋은 선수다. 한국 최고의 선수다. 장점이 아주 많은 선수다. 많이 배울점이 있다."
 
-어린 시절 롤모델은.
"호나우지뉴, 지단, 호나우두, 카카 등 많았다. 길거리에서 어린 시절 축구 많이 했다. 주차장 등 공간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면 모두 축구장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13일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아디다스 폴 포그바 아시아 투어 행사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13일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아디다스 폴 포그바 아시아 투어 행사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U-20월드컵 결승에 올라갔다. 포그바 선수도 2013년 U-20월드컵 우승과 골든볼을 이뤄낸 뒤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다. 한국 U-20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먼저 축하하고 싶다. 역사적인 일을 세웠다. 역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결승에 뛴다는 마음보다는, 최후의 살아남는 1인이 되길 바란다."
 
-U-20월드컵이 선수 성장의 도약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축구는 변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선수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일찍 데뷔한다. 그들은 벌써 국가대표팀에 가있기도 한다. 앞으로 더 젊어질 것이다. 나는 지금 세대에선 재능 있는 선수에 속하겠지만, 몇년 후라면 그런 축에 속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 U-20 대표팀에 발렌시아 이강인이 있는데, 혹시 알고 있나.
"이강인은 지금은 모른다. 지금부터 찾아볼 것이다. 결승을 보고 그의 경기력을 확인하겠다."
 
-한국에 포그바와 맨유 팬들이 많다. 새벽에 시청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한국 팬 여러분 우리를 위해 일찍 일어나서 감사하다. 사랑을 보내줘서 감사하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시즌 중에 받은 사랑을 돌려주려 노력하겠다. 쉽지 않겠지만 맨유가 한국에서 프리 시즌을 치르도록 노력하겠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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