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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추가 관세 여부 이달 말 G20 직후 결정"

중앙일보 2019.06.07 01:12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달 말 대중 추가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직접 만나 관세를 포함한 양국 간 무역분쟁 주요 사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어치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시기에 대한 질문에 “앞으로 몇 주 안에, 아마도 G20 직후에 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어느 쪽이든 G20 이후에는 결정을 할 것이다”라면서 “나는 시 주석과 만날 것이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지켜보자”고 말했다. G20 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이 다시금 만나 담판짓기를 시도한 뒤, 협상이 또 결렬되면 그때 추가 관세를 시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로 출발하기 전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서도 기자들에게 중국산 제품 추가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최소 3000억달러 어치(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또다시 (관세를) 올릴 수 있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달 워싱턴 D.C.에서 한 차례 협상이 결렬된 뒤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그 사이 두 나라 간 관세 전쟁은 계속해서 격화 양상을 보여왔다. 
 
 미국은 당초 10%였던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을 지난달 10일부터 25%로 인상했다. 중국도 이달 1일부터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자 미국은 현행 2500억달러어치에 더해 추가로 325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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