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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황교안 종로 출마가 정공법…양정철 ‘궁중정치’하고 있다”

중앙일보 2019.06.05 11:3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 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 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세연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은 5일 황교안 대표에 대해 “내년 총선에서 종로로 출마하시는 것이 가장 정공법”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당의) 브레인으로서 생각이라기보다는 관찰자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을 진두지휘하시기 위해선 그 정도의 결단이 필요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대선을 생각해서라도 그 길을 가야 한다”며 거듭 출마를 압박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28일 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출연해 “한국당이 다음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는 것에만 오로지 관심이 있다”면서도 “당이 꼭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여권에서는 종로 지역구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 원장은 당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 “당혹스러운 입장”이라며 “소통 능력이나 감수성에서 (젊은층과) 격차가 있어, 원래 하고 싶었던 말이 막말로 비치는 측면들이 있다. 공감능력 자체를 우리가 대폭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전략으로는 “연령적으로는 2030세대. 이념적으로는 중도층 또는 무당파라고 할 수 있는 스윙보터들 또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 계신 분들과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여건으로 당을 탈바꿈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여의도연구원에서 당의 선도적 변화를 자임하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경기연구원과 민주연구원의 공동연구협약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경기연구원과 민주연구원의 공동연구협약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김 원장은 양정철 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와 잇달아 만난 것에 대해서는 “지금 민주당은 집권하고 있으니까 ‘궁중 정치’의 틀에서 대선 주자들의, 어떤 구도를 만들어 내는 모양새가 가능하다고 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황 대표의 회동에 대해서는 “만날 필요가 있다”면서도 “황 대표의 수정 제안이 3자 회동 후 1대 1로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더 이야기해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당의 장외 투쟁에 대해서는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됐다는 당내 컨센서스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도 “저희로서는 (패스스트랙) 철회를 요구하며, 불법 사보임에서 비롯된 패스트트랙이기 때문에 원천 무효라고 보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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