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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분 짧은 TV홍카콜라 방송분···홍준표의 노무현 평가 빠졌다

중앙일보 2019.06.04 18:33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운영하는 ‘TV 홍카콜라’ 측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토론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다.
 

통편집 의혹에 배현진은 “귀여운 오해”해명

‘홍카콜라’ 제작자로 활동 중인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홍카콜라만 12분 ‘통편집’이라는 모 인터넷 기사에 대해 안내드린다”며 “예고한 10개의 키워드 토론은 고지한 대로 무삭제 공개했다”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홍카콜라와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같은 장비로 함께 찍은 영상을 두 팀이 복사해 가져갔다”며 “원래 전혀 다른 두 버전으로 만들기로 기획했지만 양 팀 다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 원본을 가진 상대가 있는데 무슨 내용을 왜곡하려고 하겠나”라며 “방송을 잘 몰라서 하는 귀여운 오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집된 내용이 포함된 ‘몸풀기 토크’는 감독판으로 따로 제작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3일 홍 전 대표 측과 유 이사장 측이 토론 내용을 공개한 뒤 불거졌다. 두 방송의 분량이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애초 양측 모두 무삭제 방송을 예고했다.
 
일명 ‘홍카레오’로 불린 두 사람의 토론 영상은 홍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에서 1부(1시간 2분 32초)와 2부(1시간 23분 52초)로 나뉘어 올라왔다. 총 분량은 2시간 26분 24초였다. 
 
알릴레오도 이 영상을 두 편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을 통해 공개했다. 1부는 1시간 13분 8초, 2부 1시간 25분 48초로, 총 2시간 38분 56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두 영상을 비교하면 홍카콜라는 정식 토론 전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 진행자 간 나눈 대화 대부분을 편집해 알릴레오 영상보다 12분 정도 분량이 짧아졌다. 삭제된 분량에는 홍 전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은 정치의식이 굉장히 뛰어나다”, “나는 많은 후보 중 노무현 후보가 될 것으로 봤다”고 발언한 부분도 담겼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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